도자기로 만든 나만의 명품그릇
제가 취미로 다니는 도자기 공방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물레 체험을 합니다. 물레를 만만하게 보고 갑자기 구입해서 이틀 동안 물레와 씨름을 하다가 잠시 포기하고 있는데, ㅎㅎ 중심 잡기부터 얼마나 어려운지 (울음) 명장님께 더 배워서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그리고 이 예쁜 그릇은 추운 겨울날 공방에서 명장과 함께 만든 나만의 그릇입니다.냉면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서 만든 건데 워낙 곱빼기로 먹는 거라 그릇이 좀 작은 것 같아요^^그래서 제 거 하는 중이에요.
내가 만든 나만의 명품 그릇에 요즘 혼자 먹는 점심을 담곤 해요.어제 쌀국수 한 그릇 준비했는데 양도 적당한 게 있어요!
녹청자도자기는 숨쉬는 그릇이라고 명장이 항상 자부하는데, 정말 이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더욱 맛도 좋은 기분입니다.아마 제가 만들어서 그런가봐요^^
매주 수요일마다 찾아오는 저의 취미생활은 저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이 옵니다.오래된 분도 계시고.아마 제가 제일 막내이고 초보일 거예요. 의욕은 충만한^^;; 물레는 돌리는 날은 명장이 미리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는데 흙이 물레의 중심에 자리잡게 하는 과정까지 해주세요.
그러면 순서대로 물레로 그릇 만들기를 하는데 납작한 흙이 길어지고 또 넓어지는 모습을 보면 항상 물레 돌리기는 신기합니다.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익숙한 것은 아닙니다.
명희 선생님은 공방 다니신지 역시 오래되셔서 손의 위치가 변하지 않아요!저는 자꾸 물레 방향으로 손이 따라가서 반죽이 찌그러지기도 하거든요.흐흐흐흐
이렇게 개별적으로 그릇만들기를 하면 명장이 마무리를 해준대요.이번에 만든 명품 그릇은 사이즈도 커졌고 특히 밑단에 살짝 힐을 대서 더 예뻤어요.
커 보이지만 가마에 구우면 수분이 증발해 작아지는 그릇!그 전에 보름 정도의 건조 시간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한 달은 지나야 만날 수 있어요.
시간이 흘러 나에게 온 내가 만든 그릇입니다.백유를 더해 녹청자 빛이 더 밝게 나왔습니다.자연스러운 초록빛이 여기저기 있어서 더 예뻐!왼쪽은 옛날에 물레로 만든 그릇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만든 그릇이에요.이번에 만든 것은 상단에도 힐을 넓혀 슬림한 것보다 고급스러워요.물레를 열심히 연습해서 집에서도 이런 그릇만들기를~! 몇년은 걸리겠지만 그날을 생각하면 항상 즐거운 저의 취미생활입니다.내가 만든 그릇에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만들어 담는 것도 의미가 크거든요.요즘 남편이랑 술 먹을 때 제가 만든 소주잔에 따라 마시는데 술맛도 더 좋은 것 같아요.제가 만든 그릇은 깨끗하지 않고 어떤 것이든 명품 그릇임에 틀림없네요.내가 만든 그릇에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만들어 담는 것도 의미가 크거든요.요즘 남편이랑 술 먹을 때 제가 만든 소주잔에 따라 마시는데 술맛도 더 좋은 것 같아요.제가 만든 그릇은 깨끗하지 않고 어떤 것이든 명품 그릇임에 틀림없네요.